어울 언론보도

새 카테고리민간 품에 안긴 ‘어울’ 화장품 재도약 꿈틀

올해로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는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이 부활의 날갯짓을 한다.

어울의 민간주도 사업자 ㈜ICO(Incheon Cosmetic Oull)는 최근 인천시 중구 항동에 문을 연 상상플랫폼 3층에 사후면세점을 개장했다고 29일 전했다.

지난해 5월 1일 어울 브랜드 민간 이양 후 1년 3개월여 만에 신제품 개발과 판매장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제품 판매에 들어갔다.

ICO는 최근 비타민 EVC 원료 고함량 공법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미백 화장품 ‘설안’을 비롯해 꿀광 마스크팩, 남성용 제품 등 9개 제품을 우선 선보였다.

ICO는 "현재 인천지역 3개 제조사가 참여 중"이라며 "올해 안으로 10개 이상 제조사로 확대해 명실상부한 인천시 공동브랜드 어울 화장품으로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상상플랫폼 사후면세점 개점으로 인천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을 통해 인천 화장품산업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ICO와 지역 제조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했다.

또 인천시민의 날을 기념해 인천 이음몰에서 고품질 최저가 화장품(클렌징폼)을 판매할 예정이다. 10월 중국과 한국에서 브랜드 10주년 론칭쇼도 준비 중이다.

인천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은 2014년 론칭, 첫해 7억2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뒤 2015년 26억6천만 원, 2016년 50억3천만 원 등 중국인의 한국 화장품 선호 현상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이어 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과 예기치 않은 운영사 변경 과정을 겪으며 매출 하락과 함께 브랜드 운영에 큰 차질을 빚었다. 이에 인천시는 관(官) 주도 브랜드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자 브랜드 민간 이양을 결정했고, 지난해 5월 공모 방식에 따라 ICO를 민간주도 사업자로 선정했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출처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http://www.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