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울, 고객 요구 변화 분석
국내 화장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 물류 마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 화장품 브랜드는 전국 고객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은 고객 요구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에 착수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2014년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내놓고, 지역 판매와 중국 수출에 집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규모 수출계약이 보류되며 어려움을 겪는 사이 유명 브랜드가 시장을 대체했다.
어울에 대한 지역 관심이 줄면서 그동안 쌓은 브랜드 가치분석을 통한 새로운 전략과 브랜드 성장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은 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 1996년 화장품 원료 머드(클레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보령머드플러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머드 원료를 활용한 클레이팩, 샴푸, 클렌징폼, 탈취제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공적업무 수행기관인 기초자치단체와 관광재단의 수익사업은 한계를 맞고 있다. 시의 위탁금으로 운영되는 사업구조상 시장 경쟁에 뒤처질 수 밖에 없어 머드화장품 매출 확대와 전국화를 위해서 주식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테크노파크도 맞춤형 화장품 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화장품의 전국화와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산 화장품 원료를 바탕으로 한 고객 맞춤형 화장품 시제품 제작지원, 맞춤형 화장품 실증지원, 사업화 및 신규시장 개척지원, 원료신뢰성 검증지원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 피부진단 모델'을 통해 정밀 피부진단과 유전자검사,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기술지원, 원료와 제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실증센터, 제조시스템, 온라인 플랫품 구축 등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도 창업 초기에는 지역 화장품이었으나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명성을 쌓게 됐다"며 "국내 지방 화장품도 우수한 원료와 품질, 고객 요구를 잘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면 전국 화장품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허우영기자
출처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http://www.goodkyung.com)
인천 어울, 고객 요구 변화 분석
국내 화장품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 물류 마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를 기반으로 한 지역 화장품 브랜드는 전국 고객 확보를 위해 새로운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5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인천의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은 고객 요구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에 착수했다.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는 2014년 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을 내놓고, 지역 판매와 중국 수출에 집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규모 수출계약이 보류되며 어려움을 겪는 사이 유명 브랜드가 시장을 대체했다.
어울에 대한 지역 관심이 줄면서 그동안 쌓은 브랜드 가치분석을 통한 새로운 전략과 브랜드 성장 방안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보령머드축제로 유명한 충남 보령은 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이 1996년 화장품 원료 머드(클레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화에 성공하며 '보령머드플러스' 브랜드를 선보였다.
머드 원료를 활용한 클레이팩, 샴푸, 클렌징폼, 탈취제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공적업무 수행기관인 기초자치단체와 관광재단의 수익사업은 한계를 맞고 있다. 시의 위탁금으로 운영되는 사업구조상 시장 경쟁에 뒤처질 수 밖에 없어 머드화장품 매출 확대와 전국화를 위해서 주식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테크노파크도 맞춤형 화장품 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지역 화장품의 전국화와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제주산 화장품 원료를 바탕으로 한 고객 맞춤형 화장품 시제품 제작지원, 맞춤형 화장품 실증지원, 사업화 및 신규시장 개척지원, 원료신뢰성 검증지원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제주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데이터 기반 피부진단 모델'을 통해 정밀 피부진단과 유전자검사, 시제품 제작이 가능한 기술지원, 원료와 제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등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 개발을 위한 실증센터, 제조시스템, 온라인 플랫품 구축 등 전방위 지원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유명 화장품 브랜드도 창업 초기에는 지역 화장품이었으나 우수한 품질로 글로벌 명성을 쌓게 됐다"며 "국내 지방 화장품도 우수한 원료와 품질, 고객 요구를 잘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면 전국 화장품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경제 허우영기자
출처 : 굿모닝경제 - 경제인의 나라, 경제인의 아침!(http://www.good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