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 언론보도

공지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 올해 말까지 재도약 방안 찾는다



인천시가 매출 부진으로 존폐 기로에 섰던 인천지역 화장품 공동 브랜드 ‘어울(Oull)’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 4월 만료될 예정이었던 ‘어울’ 운영사와의 협약을 오는 12월 말까지 8개월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협약 연장에 따라 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등은 올해 말까지 ‘어울’을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운영계획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어울’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컨소시엄 법인인 ‘ICA 합자회사( ICA)’가 운영하고 있는데,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사업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또한 지난해 11월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의 예산안 심의와 최근 진행된 인천시 2021년 결산검사에서도 예산 지원 등 ‘어울’지원사업의 효율성과 존폐 여부에 대한 지적이 재차 이루어졌다.

시는 지난해 인천 화장품 실태 조사 및 운영방안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 회의를 개최하는 등 운영방안을 고민했으나, 명확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계약 종료에 따라 현 운영사의 제품 위생허가, 재고처리, 인수인계 등 분쟁소지를 막기 위한 유예 기간을 마련하고, 어울 브랜드의 공백기 방지와 운영방안 마련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우선 협약을 연장했다"며 "연말까지 시와 인천TP, 운영사 등이 협의해 가장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박유진기자-